'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을 읽고 새는 알의 세계를 깨고 태어난다. - 10 학년 10반 김현희 |
새는 알을 낳는다. 알은 새에 의해 수동적으로 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알을 깨고 나오는 것
은, 온전히 아기새의 몫이다. 능동적으로 다시 태어나 자신의 모습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누가 재석을 낳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1차적인 물질적 탄생이기에. 재석이 진실
되게 탄생하는 때는, 정신적인 깨우침이 오는 2차적인 정신적인 탄생이다. 나이는 상관없
다. 다만 재석이 19세에 2차 탄생을 했다는 것 뿐이다.
스톤(재석학교내 폭력서클)은 재석이 깨부셔야 하는 알이다. 스톤 뿐이 아니다. 재개발 지
역의 반지하 집과 과거 역시 알이다. 재석이는 300대를 맞음으로써 알을 깨 부술 수 있었
던 것이다. 사실 300때라는 것이 말만 '3'에 '0' 2개지,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숫자이다. 재석은 목숨을 걸고 알을 깨부수기 위해 달려든 것이다.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라는 이 책이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계기를 통해 알을 깨
고 날아야 한다. 새가 날지 않는다면 무얼 하겠는가. -6116김지은 |
|